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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도서

[도서리뷰] 이토록 쉬운 스케치로 실무를 배우자

루비 페이퍼의 이토록 쉬운 시리즈 두 번째 도서인 <이토록 쉬운 스케치 : UX/UI 프로젝트로 스케치 입문부터 현장 실무 팁까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201361

 

이토록 쉬운 스케치

혼란스러운 UX/UI 개념을 정립하고 실무 디자인 프로세스와 함께 스케치(55버전)를 마스터합니다.디자이너 구인 공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케치가 대세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기획부터 디자인, 출시까지 진행했던 앱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스케치 55버전의 기능을 하나씩 익혀가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즉, 현업에서 사용하듯 스케치 툴을 배우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한다. 또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팀원과 소통하는 방식도 자세히 일러둔다.

book.naver.com


스케치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것은 5, 6년 전이였다.
모바일 서비스가 중요시 되면서 사용자의 경험과 UI 설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존 웹 디자인 프로그램이었던 포토샵을 대체할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소개되면서 스케치에 관심이 가지게 되었다.
스케치가 나오기 전만해도 웹 디자이너 10명 중 9명(?)은 아니 거의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어도비사의 포토샵을 가지고 사이트 디자인을 했었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포토샵은 무조건 할 수 있어야 했고 더불어 일러스트레이터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을 요구했었다. 지금은 스티브 잡스 님 덕분에 플래시 사용은 요구하고 있지 않지만 10년 전 웹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 플래시, 드림위버는 필수 사용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포토샵은 웹디자이너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프로그램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포토샵은 사진 편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웹 디자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했던 시절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포토샵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포토샵은 태생적으로 웹 디자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고 이후 버전이 올라가면서 웹디자인을 위한 기능들이 하나 둘 추가되면서 예전보다는 더 웹디자인을 위한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터렉티브 한 디자인에 대한 한계는 여전하다.
스케치는 인터렉티브 한 디자인과 UX/UI를 위한 프로토타입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스케치를 사용하는 웹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2년 전부터 스케치 관련 국내 도서들이 조금씩 출간되고 있다.

<이토록 쉬운 스케치>는 스케치의 설치, 사용방법 그리고 결과물을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다섯 장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다.

첫 장은 스케치를 써야 하는 이유와 UX/UI 디자이너에 대해서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


두 번째 장부터 스케치 설치와 스케치를 이용하여 와이어프레임을 만들어간다. 그리드 설정, 정렬하고 간격 맞추는 방법과 상태 표시줄, 내비게이션 바, 카드뷰 등 구성요소들을 만드는 방법들을 설명하고 와이어프레임을 완성해 간다.


세 번째 장에서는 와이어 프레임에 디자인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실무에서 실제 접근하는 방식대로 컬러와 로고, 아이콘을 만들어 본다. 이미지, 폰트, 버튼 등을 만들어보고 화면에 점진적으로 디자인을 입혀가면서 화면을 완성해 간다.


네 번째 장은 완성된 결과물을 제플린 등으로 내 보내어 공유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플린과 연동하는 방법 외에도 활용 팁들을 추가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다른 책과는 차별성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케치를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로 라이브러리 만들기, 디자인 시스템을 구성하고 활용하는 방법, 스케치를 풍성하게 만드는 플러그인을 소개하고 있다.

<이토록 쉬운 스케치>는 단순히 툴을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실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디자인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스케치 메뉴나 사용방법을 나열하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현업 디자이너가 되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맞춰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개하면서 이과정에 필요한 스케치 프로그램 사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각 설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필요한 팁들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어 실무에서 이를 활용하거나 참고할 수 있다. 특히 웹디자인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런 팁들은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이토록 쉬운 스케치>는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과 책을 끝까지 읽고 있을 때면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실무에 대한 간접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사용설명서가 아닌 저자의 실전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스케치가 궁금하거나 웹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